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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직구장 평균 11,652원으로 주중 2번째로 높아

작성자 no_profile 부산경실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15 18:53 조회11,880회 댓글0건

[프로야구 입장료 인상률 비교 분석 결과]

사직구장 평균 11,652원으로 주중 2번째로 높아

4년 동안 사직구장 평균금액 인상률 60%, 물가상승률의 3.9배

과도한 요금인상 자제 및 저렴한 가격대의 좌석 필요

시와 구단의 협력으로 저렴한 입장요금과 관람시설 개선 요구

1. 올해 롯데자이언츠가 홈으로 사용하는 사직야구장의 입장료가 대폭 인상되었다. 작년 사직야구장의 평균금액은 9,615원으로 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인데 비해, 올해 사직야구장의 평균 금액은 21.2%가 오른 11,652원으로 만원을 돌파하였다. 사직야구장의 입장권 가격 인상률을 살펴보면 일반석만이 변화가 없을 뿐, 나머지 좌석은 적게는 20%, 많게는 66%나 올랐다. 가장 많이 인상된 중앙가족석은 작년 15,000원에서 올해 25,000원으로 전년대비 66% 인상되었다.

2. 사직야구장의 평균금액은 입장료가 인상될 때마다 물가상승률의 몇 배가 넘는 인상률을 보였다. 2008년의 평균금액은 7,285원이었고, 올해의 평균금액은 11,652원으로 4년 동안 평균금액은 60%나 인상하였다. 또한 매진되었을 때 구단의 입장수입은 2008년 2억1,856만원에서 2012년 3억2,627만원으로 4년 동안 입장수입은 49.3% 증가하였다. 불과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금액은 물가상승률(15.3%)의 3.9배, 입장수입은 3.2배나 되는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3. 사직야구장의 입장요금을 타 야구장과 비교해보면, 주중 평균요금은 목동야구장이 11,853원으로 가장 높고, 사직야구장의 주중 평균금액은 11,652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목동야구장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는 넥센히어로즈 구단의 자금사정상 높은 입장권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직야구장의 평균금액은 다른 야구장과 비교해서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사직야구장은 전년 대비 21.2%의 인상률을 보여 전체 구장의 평균금액인상률인 9.0%보다 2배 이상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였다.

4. 주말 평균금액을 비교해보면, 목동야구장이 19,87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구야구장이 9,671원으로 가장 입장료가 저렴하였다. 사직야구장의 주말 평균금액은 세 번째로 높은 11,652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야구장 시설이 가장 좋다는 문학야구장에 비해서도 높은 입장료를 책정하고 있었다.

5. 한 경기가 매진이 되었을 경우 작년에 비해 가장 많은 입장수입을 얻게 되는 야구장은 사직야구장으로 19.1%의 입장수입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다음은 한밭야구장으로 전년 대비 16.7%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또한 평균금액에서도 사직야구장은 가장 높은 21.2%의 전년 대비 평균금액 인상률을 보였다. 한편 모든 야구장의 평균금액이 8,000원인 영화관람료보다 비싸다는 것은 지금의 프로야구 입장료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불과 4년 전인 2008년과 올해의 입장수입과 평균금액을 비교해 보면, 평균금액은 34.8% 상승한 한밭야구장을 제외한 모든 야구장의 평균금액이 지난 4년동안 50% 이상 상승하였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야구 입장권 가격의 과도한 인상폭과 높은 가격은 장기적으로 프로야구의 흥행을 위해서도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7. 야구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응원석을 중심으로 비교를 해보면, 사직야구장의 응원석이 있는 1루 A석이 작년대비 20%의 인상률로 가장 높았고, 이는 평균인 7.1%의 3배 가까운 인상률이었다. 사직야구장의 1루 응원석은 4년 전에 비해 71.4%나 입장료가 상승하였다.

8. 부산경실련은 이러한 프로야구 입장료 인상률 비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 과도한 요금 인상의 자제 필요, 2) 다양한 가격대의 좌석 필요, 3) 야구장에 관한 보다 세밀한 자료 관리 필요, 4) 부산시와 롯데구단의 협력을 통한 저렴한 입장요금 책정과 관람편의시설 개선 필요 등 네 가지를 제안하였다.

9. 최근 사직야구장 뿐만 아니라 타구장도 입장료를 올려 단기간에 수익을 내려고 하면서, 입장권 가격의 상승률은 매년 물가상승률과 관계없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도한 인상은 오히려 야구팬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고, 구장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어 결국 야구의 인기가 사그라지는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프로야구와 관련하여 식음료, 야구 관련 상품, 중계권과 광고비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하고, 프로야구 인기의 근간인 팬들의 주머니만을 노린 과도한 요금 인상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10. 또한 야구의 인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초저가의 좌석부터 편안한 응원공간까지 마련하여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 좌석 종류를 더욱 다양하게 하고, 여유있고 편하게 야구를 볼 수 있는 좌석은 비싸게 해서 초저가의 좌석으로 인한 입장수입 감소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직야구장은 올해 낡은 좌석을 교체했을 뿐 관람편의성이 좋아진 것은 아닌데 가격만 상승한 곳이 많다. 테이블석은 좌석간격을 넓혀 좀 더 넓게 앉을 수 있게 바뀌었으나, 커플석이나 익사이팅 존은 좌석의 변화 없이 가격만 올랐다. 지정석의 경우 문학이나 잠실야구장의 경우 기본적으로 컵홀더가 있지만, 사직에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가격이 오른 만큼 구장 시설과 서비스의 변화는 없어 사직야구장을 찾는 시민들 가운데 불만을 표시하는 팬들이 많다.

11. 야구장의 좌석수와 입장요금은 전산을 통한 예매시스템을 만들 때 가장 기초적인 자료임에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시가 소유하고 있고 단지 관리권만 프로야구 구단에 넘겼을 뿐인데도 좌석에 대한 정보도 없고, 프로야구 입장료에 대한 책정 권한이 각 구단에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야구장 입장요금과 관련하여 시와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

12. 부산시는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구단이 입장료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게 제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롯데 구단 역시 부산시와의 협력 및 투자를 통해 야구장 시설을 확충하거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람시설이 좋다는 문학야구장이나 잠실야구장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관람편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다양화하여 시민들이 좀 더 즐겁고 편하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첨부] 프로야구 입장료 인상률 비교 분석 결과 보고서(10p.)

2012년 5월 15일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범 산 신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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